남양유업, '아이꼬야' 곰팡이 논란 파문

남양유업,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토와 사과' 곰팡이 발견으로 판매 전면중단 및 전량 폐기

2019-01-18     문종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우리나라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섭취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어왔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섭취하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분노 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아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제품은 더 조심해야 하지만, 남양유업의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현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곰팡이가 발견된 제품은 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이다.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는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한 외부 충격에 의하여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여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특수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카토캔 포장지의 내구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남양유업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해당 용기를 사용한 모든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였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미 많은 매장에서 확산된 제품인데다가 주로 어린아이들이 섭취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듯 대량생산되는 제품 용기의 검증 절차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이자 직장인 박 모 씨(49세)는 "어른들도 먹으면 배탈이 날 것 같은 음식을 어린아이들이 주로 섭취하도록 판매되었다니 앞으로 더 걱정이다"라며 "일을 하느라 시간을 내기 힘들지만 힘들어도 직접 만들어 먹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렇듯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 할 경우 사회적 파장은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문제는 요즘 맞벌이를 많이 하는 부부들의 불안감을 커지게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시대로서 아이를 낳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가 이어진다면 부모님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더 많은 노력을 통하여 더 견고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