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문화복합시설로 변화

옛날 연초제조창이 미술관으로 변화해

2019-01-03     강나영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강나영 소비자기자] 서울과 과천 지역에만 있던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27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 위치에 개관됐다.

청주의 연초제조창은 1946년 설립되어 담배를 생산하거나 관리하던 공장이었지만, 다른 지역으로 공장이 옮겨지며 폐쇄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든 공간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옛 연초제조창 위치에 개관하기 전부터, 이곳에서는 공예비엔날레, 동부창고마켓 등 여러 문화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폐공장이 문화복합시설로 변화하며,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개관하게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과천, 서울, 덕수궁에 있으며 청주까지 총 4곳에 위치해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를 가졌다. 수장고란 미술관의 소장품을 보관하는 곳이며, 이러한 공간을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방형 수장고는 관람객이 더욱 많은 양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장고뿐만 아니라 보존과학실이라는 작품을 보존하고 분석하는 공간 또한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보존과학실은 동아시아 최초로 미술품 분야별 전문 보존 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관람료는 진행하는 전시에 따라 다르고, 현재 진행하는 ‘별 헤는 날 : 나와 당신의 이야기’라는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또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날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다. 입장 발권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