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BBQ, 이번에는 '자녀 유학자금 횡령' 의혹

자녀 유학금으로 8년간 10억 원 횡렴 혐의로 조사 받는 BBQ

2018-12-19     이승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제너시스BBQ가 이번에는 윤홍근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의혹이 제기 된 시점은 지난 15일으로, 4년간 BBQ 미국 법인의 재무전략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근무한 제보자의 폭로로 시작되었다. 이에 당시 BBQ는 ‘회사 자금을 유용한 전임 미국 법인 CFO의 악의적이고 잘못된 제보로 이뤄진 것’이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회계서류와 관련 계좌 등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혀 의혹은 기정 사실화가 되고 있다.

BBQ의 윤 회장은 작년 11월 서울 삼성동 인근에서 행사를 마친 후 BBQ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였다고 전해지며 ‘갑질 논란’이 있었다. 또한, 계약 초기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이나 무게에 미달되는 닭들을 가맹점에 납품한 것이 추가로 밝혀져 결국 해명자료를 내고 사과하였다.

최근에는 팬심을 이용한 ‘거짓 홍보’ 마케팅이 한차례 논란이 됐었다. BBQ가 주최하는 콘서트에 아이돌 ‘엑소’가 출연하는 것처럼 홍보했지만, '엑소급'으로 말을 바꾸면서 입장권을 얻기 위해 치킨을 구매한 엑소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BBQ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은 BBQ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