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또 다시 유통, 소비자들 필히 확인요망

작년 나라를 뒤흔들었던 '살충제계란', 다시 유통되어 파장

2018-11-13     문종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지난해 소위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났다. 사건은 처음 유럽에서 '피프로닐'이라는 물질에 오염된 계란과 난제품이 유통된 것에서 시작됐다. 먼 나라의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2017년 8월 대한민국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도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이 발견되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었고, 특히 계란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 대략 1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살충제 계란'이 유통되어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계란 6만 여개가 울산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팔리지 않고 회수된 것은 고작 1,700개뿐이다.

이번에 초과검출 된 살충제는 닭 진드기 방제약 '스피노사드'이다. 국내외에서 사용은 가능하지만 허용치의 3.5배를 넘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적합 판단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계란의 유통기한은 다음 달 6일까지이며, 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인 'W14DX4'가 표시가 되어있다"고 밝히며 "해당 계란이 확인될 경우 구입처에 반품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본인이 구매한 계란이 살충제 성분이 초과한 계란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