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서도 부는 환경보호 바람

환경보호를 위해 국가 정책 개발과 시민 참여 필수적

2018-10-18     이정민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이정민 소비자기자] 일회용품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일회용품의 사용은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일회용품을 태우거나 묻어서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길게는 수천 년이 걸려 공기와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최근 일회용품 및 재활용품에 관한 문제들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사람들이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기업이 권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했다.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 포장재의 단계적 감축과 퇴출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서울, 부산, 제주 3개 지역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11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되며 같은 기간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용 컵 뚜껑도 함께 도입해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완전 퇴출시킬 예정이다.

엔젤리너스는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 뚜껑을 도입했으며, GS리테일은 500여개 매장의 일회용 빨대를 종이 빨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리온은 초코파이, 포카칩 등 몇몇 제품의 포장지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제품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법 규제만으로 환경을 보존하기는 어렵다. 기업 차원의 일회용품 사용 억제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나 지자체의 정책개발과 시민들의 참여도 중요하다.

개인 스스로가 환경을 보존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때 일회용품의 사용이 줄고 자연도 회복될 것이다. 편리함을 추구하기보다 더 큰 가치를 위해 실천함으로서 화경과 사람 모두 상생해야 한다. 살아가는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실질적으로 가져올 수 있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우리가 먼저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