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효용 높여주는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 인기 증가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 소비가 현명한 반려동물 소비로 이어질 수 있어

2018-10-10     강지경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강지경 소비자기자] 최근 ‘랜선집사’를 위한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양이 7마리의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신선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고양이 유튜브 채널 ‘크림히어로즈’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림히어로즈는 7마리 고양이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위한 음식 만들기, 고양이 케어법 등을 통해 랜선집사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한 구독자 수에 따른 굿즈 판매로 채널 구독자들의 만족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크림히어로즈 구독자들은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에 꾸준히 시청하기도 하지만, 채널운영자의 따뜻한 심성에 감동하기도 한다. 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인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에 ‘크림히어로즈 시청자’ 이름으로 약 370만원을 기부하는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들은 자신의 소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반려동물 채널 유튜브 소비의 선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강아지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 또한 인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소녀의 행성’이라는 채널이 있다. 이는 대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소녀와 소형견 포메라니안 행성이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로 대형견과 소형견을 함께 키우는 것을 꿈꾸는 랜선집사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소행성 리얼사운드(asmr)'을 통해 asmr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동시에 이 채널을 구독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이 있다.

위의 두 채널뿐만 아니라 많은 반려동물 채널들은 구독자들에게 반려동물을 키울 때의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이 반려동물의 귀여운 모습에 충동적인 입양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튜브 채널운영자들은 ”충동적인 입양은 지양하고 신중한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해달라“는 의견을 영상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은 다시 한 번 더 반려동물의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는 곧 현명한 반려동물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