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장난감 '액체괴물'에서 유해물질 발견돼

피부 발진이나 안구 손상 일으킬 수 있는 성분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

2018-10-01     권동욱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권동욱 소비자기자] 인기를 끌고 있는 ‘액체 괴물’에서 유해물질이 발견 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실시한 안전성조사 결과 일부 액체괴물제품에서 CMIT와 MIT가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 되었다. 두 성분은 피부 발진이나 안구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이 성분은 간이나 신장 등 장기 손상을 유발한다. 


액체괴물은 처분하기도 어렵다. 보통은 쓰레기통이나 화장실 변기 등에 버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처분 방법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슬라임’의 유해성분이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액체괴물을 버릴 때는 액체괴물을 넓게 펴서 말린 후에 굳은 액체괴물을 자른 후 버리는 게 좋다.
 
액체괴물은 유명 유튜브 방송인들이 갖고 노는 동영상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가격도 저렴하여 굉장히 많이 팔렸다.

한편, CMIT와 MIT성분이 검출된 액체괴물은 모두 리콜조취가 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