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청년실업률'…취업자 전년대비 3천명 증가에 그쳐

청년층 실업자 전년대비 2만5천명 증가, 실업률 0.6%p 상승

2018-09-12     추재영 기자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지난 8월 취업자가 2,690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 증가하는 데 그친 가운데, 청년층의 실업률은 10.0%로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해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0%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해 10.7%를 기록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체 실업률은 40대, 50대, 2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월 급감한 이후 3개월째 10만명대에 그쳤다. 생산연령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전년동월대비 0.3p% 감소했으며, 지난 2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명 감소하였으나 고용률은 0.2%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4만 4천명, 7.4%), 정보통신업(7만 2천명, 9.1%), 농림어업(6만 9천명, 4.9%), 건설업(5만 3천명, 2.7%)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및소매업(-12만 3천명, -3.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1만 7천명, -8.4%), 제조업(-10만 5천명, -2.3%) 등에서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3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0%로 0.4%p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5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0.6%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와 구직단념자 또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