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분위기로 승부하는 '회색집'

기본 웨이팅만 20분인 골목길 작은술집

2018-08-11     이승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이승현 소비자기자]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회색집'은 골목에 위치해서 흔한 간판조차 없는 곳이지만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늘 사람이 많다. 낮에는 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으로 가득하고 저녁에는 분위기에 취해 술을 먹으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이다.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실내 디자인과 벽 한쪽에 써진 '골목길, 작은 술집'이라는 문구에서 이 집의 전체적인 컨셉을 느낄 수 있다. 좁은 공간에 놓여 있는 크고 작은 자개테이블은 옛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메뉴를 시키면 피카츄 모양의 돈가스와 묵사발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인 듯 하다. 메뉴의 맨 위에 위치하면서 이 집의 가장 인기 많은 메뉴는 '제육볶음+쌈밥'이다. 작고 동글동글한 밥이 상추 위에 올려져서 나온다. 고기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조리하게끔 나온다.

이 집의 인기요인은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식사 중간 중간에 계속 나오는 '사장님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감자튀김, 김치전, 떡볶이, 팥빙수 등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서비스가 나온다. 이 식당의 가장 비싼 음식은 15000원으로 가격대는 13000~15000원 사이이다.

회색집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694번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