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여수에 가면 '순심원'에서 철판짜장 한 그릇 먹고가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맛집, 순심원

2018-08-09     김지영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김지영 소비자기자] 여수에 가면 ‘순심원’에 들러 철판짜장을 먹어보자. 여수까지 가서 웬 짜장면인가. 바로 요리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철판짜장을 파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후 4시라는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약 20분의 대기 시간 후에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대기시간이 1시간은 기본으로 넘어가는 맛집이다. 기자는 순심원에서 가장 유명한 해물철판짜장(10,000원)과 짬뽕(6,000원)을 주문했다.

우선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와 여수의 명물인 돌산갓김치, 그리고 단무지와 양파가 나온다. 이 갓김치로 짜장면을 감싸먹으면 금상천화가 따로 없다. 갓김치가 짜장면의 살짝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아삭한 식감이 느껴진다.

해물철판짜장은 기존의 짜장면을 약간 볶은 듯한 맛이었다. 쫄깃한 식감이 밀가루가 두툼한 짜장면과는 다른 맛을 자랑했다. 짜장면이 나올 때 연기가 펄펄 나며 볶아진 상태로 나와 갓 만든 짜장면의 뜨거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순심원의 또 다른 자랑 짬뽕은 여느 짬뽕의 칼칼한 맛과는 다른 국물의 맛이었다. 라면에 우유를 넣으면 더 고소해지고 부드러워지듯, 이 짬뽕도 마치 우유를 탄 듯이 부드러운 맛이었다. 부담스럽지 않고 맵지 않아서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짬뽕 맛이다.

백종원이 선택한 철판짜장을 맛보고 싶다면 전라남도 여수시 교동남1길 5-17로 가보자. 오전 11시부터 오픈이나 대기 줄이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