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모래사장 해변이? 서울시 3색 '문화로 바캉스'

서울시, 10일(금)~11일(토) 서울 도심 3대 광장에서 ‘서울 문화로 바캉스’

2018-08-09     전경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전경 소비자기자] '바캉스'하면 역시 해변에서 즐기는 시원한 해수욕을 최고로 꼽는 사람이 많다. 다가오는 금·토요일 서울광장이 열대해변 같은 휴양지가 된다. 광장 한 켠에는 실제 해변에서 실어온 15톤의 모래사장 위에 야자수와 파라솔이 여름 분위기를 더하는 ‘미니 인공해변’(18mX18m)이 펼쳐져 마치 해수욕장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잔디광장에는 텐트와 빈백(bean bag)소파, 텐트형 모기장이 있어서 편하게 쉬면서 야외 영화도 보고,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 OST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인근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에서도 이색 테마의 문화행사가 열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광화문광장은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150개의 눈조각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마치 겨울나라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할 예정. 청계광장에서는 그래피티, 패션쇼, 라이브페인팅, DJ공연 등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거리예술축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울시는 10일(금)·11일(토) 양일간 서울 도심 3개 광장(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3색(色)의 '서울 문화로 바캉스'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2008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서울 문화의 밤'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올해부터는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이름과 프로그램 구성을 변경해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여름휴가 큐레이션’을 주제로 ①서울광장 - 도심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주최 서울시) ②청계광장 - 그래피티 라이브페인팅, 패션쇼, 힙합·DJ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거리시각예술축제(SAAF, Street Art Awards Festival)(거리시각예술축제조직위원회) ③광화문광장 - 150개 눈조각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8월의 크리스마스’ 선사하는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크라운해태)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바캉스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린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서울을 대표하는 3개 광장과 6개 문화시설에서 서울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라며, "올 여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서울 도심 속에서 즐거운 휴가를 즐겨보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3개 광장, 6개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는 바캉스 프로그램 상세 일정과 내용은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홈페이지(http://sosfestival.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