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호] ‘결국 이기는 힘’,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2018-08-08     서선미 기자

[소비라이프 / 서선미 기자] 지난 2010년 《혼창통》으로 직장인들에게 강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비즈니스 스토리텔러 이지훈이 그 후속작 《결국 이기는 힘》을 내놨다. 전작이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리더들의 공통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리더들의 진정한 성공과 성취를 향한 여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결국 이기는 힘》을 통해 고전 속 영웅들의 이야기로 날카로운 조언과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디즈니·발뮤다 등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들은 물론 알렉산드로스 대왕부터 나영석까지 시대와 분야를 막론한 대가들은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여전히’ 이 시대에 영감을 선사하게 되는 것일까?

저자는 현대 리더의 고민은 그리스 로마 고전에 등장하는 영웅·정치인·군인 등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함께 공부하던 리더들이 수천 년 전의 이야기에 웃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케케묵은 고전의 어떤 면이 저들의 공감을 자아내는지 궁금했다”고 밝히며 “공감의 코드를 풀어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한다.

즉 고금의 고민을 병렬, 비교함으로써 리더의 덕목에 대한 지혜를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 기업의 CEO부터 작은 조직의 리더, 저마다의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다.

《결국 이기는 힘》은 성공의 원형, 성공의 본질을 현대의 경영 사례에 접목시켜 설명한 책이다. 성공의 패턴을 체계화하는 데서 나아가 영웅의 여정에 집중하는 저자는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위기 상황과 그것을 지혜롭게 돌파한 기업 및 인물들의 사례에서 ‘통찰’을 도출한다. (21세기북스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