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호] 연꽃문화제 ‘人·蓮(인·연)’…경기도 양평 세미원서 이달 19일까지

여름밤, 강바람 쐬며 달빛 머금은 연꽃과 만나요

2018-08-06     고혜란 기자

[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이달 19일(일)까지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연꽃문화제에서는 ‘人·蓮(인·연)’을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즐길 수 있다.

연꽃은 수생정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을 주로 식재하고 있는 세미원은 여름이면 6만 2천 평의 야외정원을 연꽃으로 가득 채운다.

조선홍련이 피는 ‘홍련지’, 연못을 가로지르는 외돌다리가 인상적인 ‘백련지’,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연꽃이 피는 ‘페리기념연못’,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조성한 ‘사랑의 연못’ 등 크게 네 곳의 연못에서 연꽃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물의 요정이라고 불리는 수련 여러 종도 세미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연꽃문화제에서는 ‘연꽃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작가 공방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토요음악회’ ‘전통놀이 한마당’ 등을 마련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색다른 힐링을 경험할 것이다. 특히 밤 10시까지의 야간개장은 여름밤의 시원한 강바람과 달빛을 머금은 연꽃을 감상하는 묘미를 제공한다. 연꽃문화제는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문의 : 031)755-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