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어묵·햄 등 가공식품 절반, 한 달 새 가격 상승

전년 동월 대비 어묵·즉석밥·설탕·우유 등 17개 품목 가격 상승

2018-07-19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다소비 가공식품 절반이 한 달 새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6월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된장, 어묵, 햄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30개의 가공식품 중 된장(2.6%)·어묵(2.6%)·햄(1.9%) 등을 포함한 절반이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 항목의 가격은 하락했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의 경우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어묵·즉석밥·설탕·우유 등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주로 곡물가공품이나 조미료류, 차, 음료, 주류 등이었다. 반면 8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그 가운데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923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전통시장(119,767원), SSM(123,009원), 백화점(133,03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