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비진도' 해물뚝배기, "바다가 들어왔다"

서울 종로구청 맛집, '비진도'

2018-07-04     오준일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오준일 소비자기자] 서울 종로구청 맞은편 허름한 건물의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는 신세계가 펼쳐진다. 기자는 그 중 통영 남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비진도'를 식당 이름으로 쓰는 곳으로 향했다.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아담한 분위기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주문을 하니 문어숙회부터 스타터로 나왔다.

기자는 비진도의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해물뚝배기를 맛보았다. 피꼬막, 바지락, 낙지 한마리가 들어간 해물뚝배기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전복은 4인 기준으로 12 미가 구워져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마가린에 구운 전복구이를 좋아하는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피꼬막 또한 식감이 두툼해서 아주 좋았다. 평소보다 일찍 퇴근 후 맛본 바다의 맛. 주52시간 근무제의 즐거움이 이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