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컵 규제 시작…현장 집중점검 나서

환경부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위해 현장계도, 홍보활동 시작

2018-06-21     민지희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민지희 소비자기자]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즘, 세계 각지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세우고 있다.

최근 EU가 2021년부터 플라스틱 빨대의 제조를 금지하기로 한 발표에 따라, 맥도날드가 영국과 아일랜드에 있는 플라스틱 빨대 공장을 중지하고 9월 초 종이를 이용한 대체재를 사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KFC는 싱가포르의 모든 매장 내에서 먹을 경우 플라스틱 재질의 빨대와 음료뚜껑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규제하기로 했다. 환경부에서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회용 컵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일회용 컵 사용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어제(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관할구역 내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제공하는지 모니터링해 위반 매장에 계고장을 발부하고,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 안내 포스터를 나눠주는 활동을 시작했다. 

8월부터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제공하는 커피전문점은 과태료로 최대 200만원을 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