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제품별 제습효율 차이 최대 76%…효율 1위 LG전자·위닉스

에너지사용량·에너지비용은 LG전자, 코웨이가 가장 적어

2018-06-20     추재영 기자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습기의 제품별 제습효율 차이가 최대 76%까지 벌어져 구입 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 소비라이프연구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Cozy25에서 진행한 ‘제습기 성능시험 결과 발표회’를 열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8개사 12개 제습기의 성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금소연이 실시한 실험 대상 제습기는 △(주)위닉스 2개 모델 △LG전자(주) 2개 모델 △삼성전자(주) 2개 모델 △코웨이(주) 2개 모델 △(주)대유위니아 △청호나이스(주) △쿠쿠전자(주) △(주)프렉코 등 총 12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 중 2개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표기값과 시험 결과값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사항이나, 금소연의 시험 결과 ‘위닉스 DGO-162S0’, ‘프렉코 PDH-155D’ 2개 제품에서 표시된 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이지만 시험결과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제습효율의 경우 제품 간 최대 76%의 차이를 보였다. 제습효율이 우수한 제품으로는 LG전자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Q167PSC)와 위닉스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GJ170W-M0)가 선정됐다. 하루에 제습하는 양을 나타내는 제습능력은 위닉스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GJ170W-M0)로 나타났다.

에너지사용량(전력소비량) 및 에너지비용의 경우 LG전자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DQ167PSC)와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공기청정기 겸용 제품(모델: APD-1015B)이 전기사용량이 적고 에너지 비용이 적게 드는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이 가장 적은 제습기는 코웨이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APD-1015B)로 평균 소음이 가장 작았으며, 소음이 가장 큰 제품은 프렉코 제품(모델명: PHD-155G)이었다.

제습기의 전기안전성은 12개 제품 모두 KS기준에 적합했다.

한편, 금소연의 이번 사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품비교정보 생산사업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8개사 12개 제습기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성, 에너지효율, 소음 및 적용면적 등 성능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