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알뜰폰...소비자피해 증가

알뜰폰 사용자가 피해경험 더 많아

2018-06-04     윤혜주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 윤혜주 소비자기자] 내려갈 줄 모르는 스마트폰 가격으로 알뜰폰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피해경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유형에는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음성통화중심, 통화보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데이터중심 등이 있는데 피해경험이 알뜰폰 사용자인지 아닌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알뜰폰 이용소비자가 비이용 소비자보다 이동통신서비스 피해경험이(약정불이행, 명의도용, 해지제한, 해지비용 등) 더 많았다.

이동통신서비스 만족도는 안전과 가격, 정보와 업무처리의 신속성 등의 요소로 분류되었다.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유형과 피해경험이 요소별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면, 안전과 가격 만족도에 대한 것은 알뜰폰 이용소비자의 피해경험 여부에만 달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알뜰폰 사용자는 저렴한 가격을 감안하기 때문에 다른 요소는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이용 소비자는 만족도가 피해경험 여부와 이동통신서비스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와 업무처리의 신속성에 대한 것은 알뜰폰 이용소비자와 비이용소비자 모두 피해 경험이 중요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것으로 보아,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유형이 다양하며, 알뜰폰 사용자 안에서도 소비자이용 유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피해경험여부가 안전과 가격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므로, 소비자의 이동통신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소비자이용 유형별로 다른 접근법과 소비자이용 유형에 따른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입은 구체적 피해와 관련해서 한국소비자원(상담전화 1372, 홈페이지(http://www.kca.go.kr/index.do)를 통하여 피해상담과 구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