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7개월 연속 상승

3월 잔액기준 코픽스 전월 대비 0.03p 상승...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 만기되고 고금리 자금 신규 반영

2018-04-16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COFIX)가 잔액기준으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 부터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3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1.78%로 전월보다 0.03p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가 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5%p 상승한 1.82%로 집계됐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단순평균금리는 2월 1.978%에서 3월 2.041%로 올랐다.

3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17일부터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