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격이 1kg에 100원"...'대파 가격 정상화를 위한 농민대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대파가격이 폭락한 상황에 문재인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어"

2018-04-11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국민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대파 가격이 1kg에 100원 경매되고 있다"며 농민들이 대파를 싣고 상경해 정부에 대파 수급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와 대파생산자위원회(주) 조합원들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소공원에서 열린 '대파 가격 정상화를 위한 농민대회'에서 대파 수급대책 수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파 가격이 1kg에 100원에 경매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대파 가격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과 수급조절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양파 값이 생산비 밑으로 하락하는 상황에 양파 508톤 방출, 쌀값 조정하겠다며 밥쌀용 수입쌀을 매주 250톤 방출하는 것이 현재 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이라며 "당장 대파 가격 정상화로 생산비를 보장해 줄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싣고 온 대파를 정부서울청사에 전달 예정이며, 만약 정부에서 거부할 경우 미국 대사관에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