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구 2조2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건강기능식품 1위

관세청, 해외직구 상식 소개…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구매 가능해

2018-03-20     추재영 기자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2017년도 해외직구 규모가 처음으로 20억불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직구가 2,359만 건, 21억 1천만 불을 기록했다고 20일 관세청은 밝혔다. 해외직구가 대폭 증가한 배경에 대해 관세청은  달러 및 엔화 약세 등 환율 하락, 해외직구 저변 확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수입실적으로는 중국과 일본에서 반입되는 건수가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6%로 여전히 1위를 기록했지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이 497만 건으로 가장 많이 수입되었으며 화장품, 기타식품류, 의류, 전자제품, 신발류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중국에서 전자제품류, 유럽에서 화장품 및 향수, 일본에서 초콜릿 등 식품류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를 할 때 알아두면 유익한 직구 상식을 전했다. ▲ 물품가격이 15만원이 아닌 ‘미화 150불‘ 이하면 세금 면제 ▲ 직구물품의 수입신고를 위해서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필요 ▲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구매 가능 등 직구 상식과 유의사항이 소개되어 있다.

해외직구 상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및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