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부분 및 총파업

6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9일 부분 파업 의결...15일 총파업 방침

2018-03-05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이 해외매각에 대해 반발해 부분파업 및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9일 진행할 4시간 부분파업안을 의결한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3일 2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벌이고 있다. 해외 매각 철회 시까지 문재인정부 규탄, 금호타이어 지키기 10만 광주시민 범시민대회 개최 등도 준비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일 노조 간부 2명이 고공농성 중인 광주공장 인근 '송신탑' 앞에서 '해외매각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정상화 자구계획안을 공식 폐기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 결정은 채권단이 자신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광주 시민의 고용과 지역경제 혼란은 고민의 대상으로도 삼지 않은 것"이라며 "채권단이 광주지역 경제를 제2의 GM사태, 쌍용차 사태로 만드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저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