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주요 프로그램 시청율에 영향...'개막식', KBS1TV 통해 봤다

'윤식당2', '효리네민박2' 시청율 하락...'황금빛 내인생' 영향 미비, 42% 선 유지

2018-02-12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개막되었다. 우리 국민은 지난 9일 실시된 '2018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 중계방송을 KBS-1TV를 통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의 영향으로 tvN'윤식당2', JTBC'효리네 민박2'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 시청율이 하향세를 보였다. 그러나,  KBS-2TV'황금빛 내인생'은 약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42%대의 시청율을 유지했다.

닐슨코리아의 주간가구시청율 자료(2018.2.5 ~ 2.11)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은 23.0%의 시청율을 보여 지상파 주간시청율 상위 2위에 올랐다. SBS-TV'SBS평창2018개회식'은 13.9%로 KBS-2TV'해피선데이'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9일부터 본격적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이 시작되어 일부 지상파 정규방송이 불방되었다. 또한, 일부 지상파방송을  비롯해 중계를 하지 않은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은 중계방송의 여파로 시청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빛 내인생'은 전주(1.29 ~2.4) 대비 0.5%p 하락했지만 41.9%로 시청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SBS-TV'미운우리새끼' 도 18.4%로, 오히려 전주 대비 1.1%p 상승하면서  KBS-2TV'내남자의 비밀'을 3위에서 5위로 밀어내고 5위에서 3위로 2계단 뛰어 올랐다.

'미운우리새끼' 등 지상파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KBS-2TV'해피선데이'는 13.9%로 1.4%p 상승하면서 순위도 12위에서 9위로 끌어 올렸다. MBC-TV'복면가왕'은 11.2%로 상위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평창올림픽 개막과 함께 북측 고위사절단 방남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면서 보도 프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케이블TV에서는 보도프로가 시청율 상위 10위권에 3개나 진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TV뉴스08', 연합뉴스TV'클릭베스트컷' 그리고, 연합뉴스TV'뉴스특보 문재인대통령 김여정 접견오찬' 등 3개 프로가 각각 3.0%, 3.0%, 2.9%로 7위, 8위, 10위에 올랐다.

16%까지 올랐던 '윤식당2'도 케이블TV 1위를 지켰지만 시청율은 13.1%로 전주 대비 2.9%p 하락하기도 했다. tvN'화유기'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화유기'는 2위를 지켰지만 시청율은 5.0%로  전주 대비 0.7%p 하락했다.

MBC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역시 4.3%로 0.7%p 하락하면서 순위도 한 단계 미끄러졌다. 그러나, tvN'크로스'와 '마더'는 3.3%와 3.0%를 기록하면서 3위와 6위로 상승했다.

종편 역시 올림픽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효리네 민박2'는  1위를 고수했지만 시청율은 7.7%로 0.3%p 하락했다. 'JTBC뉴스룸'도 6.4%로 0.9%p 하락했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JTBC'썰전'은 4.6%로 오랫만에 상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