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10일 앞둔 '입춘' 무색...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

10일간 중기예보, 평년보다 낮겠으나 입춘시점에는 비슷할 것으로 예보

2018-01-25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입춘(立春) 열흘 앞둔 25일 한반도에는 냉동고를 방불할 정도의 강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이번 겨울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 7시 현재 경기도 파주 -21.5 동두천 -19.2 인천 -15.4 수원 -15.2, 강원도 철원 -24.0 대관령 -23.0 인제 -20.9 홍천 -20.5 춘천 -20.0 영월 -17.2, 충청도 제천 -20.6 대전 -16.0 추풍령 -15.5 보령 -14.1 서산 -13.3, 경상도 문경 -16.2 영주 -16.1 안동 -14.8 상주 -14.8 울산 -11.6 남해 -9.9 거제 -8.1, 제주도.전라도 군산 -14.1 전주 -13.1 여수 -9.6 제주 -2.4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의 10일간 중기예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31일과 2월 1일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낮겠으나, 후반에는 비슷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10일 앞으로 다가온 입춘 즈음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평년(0~3mm)보다 적겠으나, 제주도는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