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기승... 내일도 비상저감조치
18일 비상저감조치... 차량2부제 시행돼
2018-01-17 정승민 기자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18일 내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7일에 이어 18일까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린 것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서울과 경기의 1㎥당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91㎍(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일평균 101㎍ 이상)에 육박한다.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인천(73㎍/㎥), 강원(68㎍/㎥), 충북(67㎍/㎥), 충남(61㎍/㎥) 등 중·서부 지역은 대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평균 51∼100㎍)에 해당했다.
하루 최곳값으로는 서울 127㎍/㎥, 인천 151㎍/㎥, 경기 164㎍/㎥, 강원 112㎍/㎥, 충북 105㎍/㎥, 충남 120㎍/㎥ 등에서 모두 100㎍/㎥를 웃돌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된 탓에 중‧서부 지역에 농도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18일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차량2부제(짝수 운행)이 시행된다. 차량 2부제는 짝숫날에는 차량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만, 홀숫날에는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0시∼오후 4시까지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오후 5시 기준의 익일 초미세먼지 예보 역시 '나쁨'일 경우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