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구조조정 중단하라" 상경 투쟁

금호타이어, 28일 금호아시아나 기업집단으로부터 계열 분리 공시

2017-12-29     정승민 기자

[소비라이프 / 정승민 기자]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는 30% 임금삭감 및 정리해고 반대 투쟁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노동자들은 "30% 임금삭감 반대", "정리해고 반대"를 주장하며  서울 광화문 일대를 거쳐 여의도 산업은행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30% 상당의 임금 삭감, 191명 정리해고·희망퇴직 등을 담은 자구안에 대한 반발로 "지금의 위기 원인은 경영진과 채권단에 있다"며 "노조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8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4조의2에 따라 금호아시아나 기업집단으로부터 계열 제외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