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차 구입', 더 크고 비싼 것으로 바뀌고 있다

구입자, 고연령 고소득 경향 뚜렷...수입차 구입도 14%에 달해

2017-11-21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우선 생애 첫 차를 구입하는 신규구입이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구입은 2012년 16%에서 2017년 12%로 5년 사이에 4%p 줄었다. 또한, 생애 첫 차 구입이 더 크고 비싼 것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의 제17차 조사(2017년 7월 실시)에 따르면  생애 첫 차 구입하는 신규구입이 지난 5년 사이에 4%p줄고, 신규구입자들은 과거에 비해 고연령, 고소득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20대는 5년전 37%였으나 이제는 31%로 줄었고, 평균연령은 33세에서 36세로 높아졌다. 월수입 700만원 이상의 비율도 17%에서 30%로 크게 늘었다. 이런 현상은 취업난, 결혼연령의 상승, 경기 침체, 스마트폰과 같은 대체재의 부상 등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과거 보다 더 크고 비싼 차를 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이 구입한 차는 준중형 승용 이하의 작은 차가 5년전 70%에 달했으나 이제는 46%로 크게 감소했고, 새로 등장한 소형SUV 차급은 7%에서 25%로 급증했다.

4%에 불과했던 수입차의 비중도 시장 전체와 큰 차이 없는 14%까지 올랐다. 차의 평균 구입가격도 2,280백만원(14년)에서 2,801백만원(17년)으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