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25%로 동결...16개월째 최저 수준

가계부채, 북한 리스크 및 사드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판단

2017-10-19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째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부문의 호황으로 경제 성장세는  확대되고 있고 미국의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한은의 금리 인상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은은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북한 리스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로 촉발된 대중국 문제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아직은 크다고 진단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1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0명 모두가 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