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늘(17일)부터 오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9개월만에 최고치

2017-10-17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늘(17일)부터 오른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1%,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2%로 전달보다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1.56%)에 이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기존 대출자의 빚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