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가위 보름달, 내일(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어제(4일) 한가위 보름달은 97% 크기...내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되어 쨍한 보름달 보기 쉽지 않을 듯

2017-10-05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올해 완전히 둥근 한가위 보름달은 추석 당일인 어제(4일)가 아니라 내일(6일)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추석 당일인 어제(4일) 오후 5시34분에 뜨고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오후 11시30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제 한가위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었다.

어제(4일) 뜬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달에 비해 97.9%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 방향에서 태양의 정반대까지 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완전히 둥근 한가위 보름달은 내일(6일) 새벽 3시40분에 볼 수 있다.

그러나,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6일)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어 쨍한 보름달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