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해답없는 '개고기' 갈등..."식용견 합법화 하라" vs. "식용견 반대"

대한육견협회, "대한민국을 개한민국으로 만들지 마라"...동물권단체케어, "우리도 함께 살립시다"

2017-09-22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식용견 합법화를 주장하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측의 해답 없는 주장이 충돌했다.

대한육견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정부는 식용견 사육 농민을 말살하는 정책을 중단하라"라며 개식용 합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개를 청와대에 입양하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개를 위해 방석을 선물하며 개와 웃고 뛰어놀고 있을 때 우리 육견인들은 울었다"며 "대통령이라고 개를 키우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고, 대한민국을 '개한민국'으로 만들지 마라"고 주장했다.

대한육견협회가 집회를 진행하는 도중, 동물권단체 케어어와 카라 등 동물보호활동가들은 "우리 함께 살립시다"라며 개식용 반대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대한육견협회와 동물보호단체와의 충돌을 우려해 이들을 철저히 격리시켰다.

한편, 이날 광화문을 찾은 외국인들은 이들 집회를 관심있게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