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자산축소..."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미 기준금리 동결 및 보유자산 축소는 경기회복에 따른 자신감 반영...국내 주식시장 약보합세

2017-09-21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자산 축소에 돌입한다. 정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준은 20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를 결정하고 다음달 100억 달러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하며 ‘쌍끌이 긴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한 이유는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대한 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수개월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기획재정부는 미국 기준금리 동결과 자산축소 방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실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21일 국내 주시기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13% 하락한 2,408.34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0.38% 하락한 665.42를 기록하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다소 키워 한때 2401.89까지 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