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TALIM), 진로 변경...제주, 태풍 영향권에

12일 오후 4시 기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최대풍속 35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800 km 부근 해상으로이동 중

2017-09-12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대만을 거쳐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진로를 변경해 제주가 직·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최대풍속 35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800 km 부근 해상으로이동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뜻하는 탈림의 이동 속도는 시간당 40 km로 서북서진 중이다. 예상된 태풍경로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르면 13일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 아래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준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태풍 탈림이 전향해서 일본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이번 주말인 16~17일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당분간 제주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