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공공임대주택 늘린다...올해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 추가 공급

김현미 국토, 2022년까지 청년 임대주택 30만실 신혼부부 임대주택 20만호 조속히 공급"

2017-06-27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주거비용의 증대 등으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미루는 젊은층이 늘어 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공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등 2022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책을 조속히 공급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청년 전세임대주택과 광진구 자양동 매입임대주택 등 서민임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매년 17만 호의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청년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추경을 통해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 공급하는 등 2022년까지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 신혼부부 임대주택 20만 호를 조속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월세 비율이 높아져 고통 받는 서민들의 설움을 달래는 것이 최고의 정책 과제”라며 “세대·소득별 맞춤 정책을 통해 주거복지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는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이번 추경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등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김 장관은 청년 임대주택 30만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후공공시설물의 재건축 등을 통한 셰어하우스형 청년임대주택의 사업모델을 올 하반기에 구체화하고,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공급하는 저렴한 청년임대주택의 선도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현미 장관은 영구임대, 매입임대주택의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