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위장 계열사 의혹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공정위 조사

1997년 부터 1999년까지 위장 계열사 조사 받아 무혐의 처분...지난해 10월 경제개혁연대 신고 접수

2017-05-23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위장계열사 위혹을 받고 있는 건축사사무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삼성 계열사 건물 설계를 도맡았던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14년 9월 삼성물산에 인수되기 전에도 삼성그룹 위장 계열사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해당 건축사사무소가 위장 계열사인지를 조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관련자들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재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경제개혁연대로부터 신고가 접수돼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