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상장 첫날 공모가 넘기지 못 해

공모가 3만 3000원보다 4.2% 낮은 3만 1600원에 장 마감...시초가 보다는 1.28% 상승

2017-05-11     우 암 기자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1조원이 넘는 규모로 관심을 모았던 ING생명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기지 못 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초가를 3만1200원으로 정한 ING생명은 이보다 1.28% 오른 3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3만3000원보다 4.2% 낮은 가격이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과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ING생명은 희망가 밴드 하단에 가깝게 공모가를 정했다.

그러나 ING생명이 다른 생보사 대비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했으며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왔다.

정문국 ING대표이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ING생명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한 경영을 바탕으로 규제환경 변화에 최적화 돼 있는 회사"라며 "앞으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