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제보에 1억 93백만원 지급..."비밀 철저히 보호, 신고해야"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보험사기 신고 제보자에게 1억 93백만원이라는 역대 최고 포상금이 지급되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보험사기 우수 제보 3769건에 대해 총 17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보험사기 신고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포상금 1억93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보험사기 유형별은 음주·무면허운전(53.7%) 등 자동차보험 관련 포상이 가장 많았으며 지급건수는 2015년 3720건 대비 1.3% 증가한 반면, 포상금액은 전년(19억7000만원)대비 10.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결국 보험료를 인상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친족살해 등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고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니 일상생활에서 보험사기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금감원이나 보험사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