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충전당 주행거리 제품마다 천차만별

1회 충전당 주행거리 제품 간 최대 1.9배 차이나

2017-04-24     이우혁 기자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미세먼지와 교통체증과 관련해 전기자전거가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부터는 안전요건을 충족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하는 관련법이 개정되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요품질을 시험·평가 하였으며, 그 결과 주행거리에서 제품 간 최대 약 1.9배의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행유형별로 페달보조방식에서는 앰아이피테크의 “APOLLO MARS M3” 제품이 111km를 주행해 7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으며, 게이크비전의 “YUNBIKE C1” 제품은 주행거리가 60km로 제품 간 최대 약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스로틀방식의 경우 알톤스포츠의 “CITY” 제품이 42km를 주행해 같은 방식의 5개 제품 중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가장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제품은 게이트비젼의 “YUNMBIKE C1”으로 “CITY”와 1.6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한소원은 편의성 및 안전성 관련에서는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모두 관련 기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소원은 벨로스타의 “폴딩스타S” 제품은 주행 속도·거리·시간 표시 기능이 없을 뿐더러, 배터리 용량을 잘못 표기 하는 등의 문제를 보여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