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긴장된 모습 역력....영장실질심사 시작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고 3층으로 그대로 올라가

2017-03-30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긴장된 모습으로 법원에 출두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9분,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삼성동을 떠나 10시 19분 법원에 도착해 아무말도 하지 않고 3층으로 올라갔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았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도 긴장된 모습으로 아무말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판가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검찰 측에서는 한웅재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이 참석하고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으로는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13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