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상한가 가려나" 이재용 구속에 이부진 급상승...호텔신라 주가 강세
네티즌, "이재용 없다고 삼성이 안굴러 갈거 같은가?"..."지배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리더는 자체조달 가능하다는 거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새벽 구속수감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호텔신라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사상 최장기간인 8시간 동안 진행한 뒤 약 10시간에 걸쳐 서류를 검토한 끝에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17일 오전 5시36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반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호텔신라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3.94% 상승한 4만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부진 대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구속, 한정석 판사, 이부진 등이 '다음' 등 포털사이트 상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ID 3831***은 "이부진 상한가 가려나"라며 기대감을 보였고, ID feelga*****은 "이재용 구속 이부진 등판"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ID Baw***은 "하다 못해 이부진이 승계하는 것으로라도 바뀌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했다.
ID cooman******은 "이재용이가 없다고 삼성이 안 굴러 갈거 같은가? 더 똑똑한 이부진이가 있고 홍라희씨는 딸을 더 인정한다는데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리더는 자체조달 가능하다는 거다"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ID cerion****은 "한국의 언론은 본인보다 강한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박근혜를 당선녀라 부르지 않고 이부진을 재별녀라 부르지 않는 것처럼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