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식당집기 팔아 넘겨 술값 바가지 씌우자 홧김에

2009-05-20     소비라이프뉴스

주인행세를 하며 재활용센터직원을 불러 남의 음식점 집기를 몽땅 팔아넘긴 피의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달 6일 주인 몰래 음식점의 가전제품과 집기류를 재활용센터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박모(52)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김모(48·여) 씨의 음식점 뒷문유리창을 돌로 깨고 들어가 “가게를 그만두니 물건을 팔고 싶다”며 재활용센터에 전화를 걸어 가전제품과 식당집기를 22만원에 팔아넘긴 혐의다.

박 씨는 경찰에서 “김 씨가 술값 바가지를 씌우는 등 장사수단이 나빠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