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동영상, "2018 동계올림픽 절망,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희망" 혹평

"무슨 고교생 UCC같다"..."역겨워 1분 보고 껐다"

2016-10-18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D-500일을 맞아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제작했다는 홍보동영상이 수준   이하라는 비난과  함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8일 ‘아라리요(ARARI,YO) 평창’이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아리랑을 기초로 하는 플래시몹과 온라인 댄스 영상 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뮤직비디오라고 하는 이 홍보 동영상은 영화 '부산행'을 차용했다. 

몸을 주체할 수 없는 바이러스가 평창에 출현해 모두 춤을 춘다는 내용이 자막으로 소개 된다. 

걸그룹 가수 효린과 개그맨 김준현, 정성호 등의 연예인이 출연한 이 동영상은 우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하나 같은 이야기이다.

이 엉성한 동영상에 국민 세금 2억 7000만원이 들어 갔다. 제작사는 ‘라우드픽스’이며 편곡은 재즈그룹 ‘윈터플레이’의 이주한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는 수준 이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일부 네트즌들은 최근 2016 리우올림픽에서 공개한 2020 도쿄올림픽 홍보 영상을 비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과거 유행했던 고교생 UCC 보다도 못 한 것 같다며 평가 절하했다. 또한  역겨워서 다 보지도 못 했다는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ID mark*****은 "무슨 고교생 UCC콘테스트 작품 같다"라는 평가를 내렸고 ID johbbt*******은 "홍보영상 보고 역겨워서 1분 보고 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bom******은 "희망편:  2020도쿄하계올림픽 홍보영상, 절망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라며 일본 됴쿄 올림픽과 비교하는 글을 남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