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중국에서 폭발...네티즌, '7의 저주'와 '음모론' 제기

네티즌, "7을 달면 다 폭발하는 건가?', "중국이 애플과 삼성을 다 내몰라구"...삼성 갤럭시노트7 교환 하루 앞두고 파장

2016-10-12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환불과 경쟁제품을 포함한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시작하기  하루 전인 12일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일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한 남성이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두 동강이 났다면서 폭발 후 쪼개진 아이폰7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 중국 법인은 이번 사고를 미국 본사에 보고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온라인에 퍼진 동영상에는 아이폰7 로즈골드의 테두리가 손상돼 쪼개져 있는 모습과 글을 올린 남성의 얼굴에 상처가 난 장면 등이 올라왔다.

펑파이는 중국에서 아이폰7 폭발 사례가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에서 발생한 아이폰7 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부터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은 삼성전자의 단말뿐만 아니라 'V20', '아이폰7' 등 다른 제조사의 단말로도 교환받을 수 있어,  아이폰7으로 교환을 고려하고 있는 구매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다.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 및 환불을 13일부터 진행하며 교환의 경우 삼성전자의 단말이 아닌 다른 제조사의 단말까지 원하는 기종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12일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폰7의 폭발 소식을 퍼나르면서 '7의 저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ID kiwi*****는 "아이폰 배터리도 폭발했네 7을 달면 다 폭발하는 건가"라며 '7의 저주'를 제기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을 중국에서 몰아내려는 음모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ID soft****은 "중국이 애플과 삼성을 다 내몰라구"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