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한달 만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 2위...'무한도전', 24개월간 1위 지켜

'몬스터' 3위, '1박 2일' 4위...'썰전', 종편으로 유일하게 10위권

2016-09-28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KBS-2TV'구르미 그린 달빛' 이 대한민국 여심을 자극하면서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MBC-TV'무한도전'은 24개월째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지켰다. 

한국갤럽이 2016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구르미 그린 달빛'이 8.6%로 '무한도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구르미 그린 달빛'는 웹소설 원작으로 매력적인 왕세자 '이영'(박보검),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등 개성 있는 캐릭터 5인이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이자 궁중 내 직업인들의 애환과 해학을 담아낸 일명 조선판 '미생' 드라마다. '그루미 그린 달빛'은 지난 달 22일 첫 방영된 후 1개월 1주일만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는 '무한도전'으로 24개월째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의 선호도는 14.2%'로 유일하게 두자리 수 선호도를 기록했다.

최근 방영된  '2016 무한상사'는 '미생'과 '시그널'의 패러디라 할 수 있다. 김혜수, 이제훈, 지드래곤, 김희원,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등 특급 카메오와 정형돈의 깜짝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엑소와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 '댄싱킹', 예능 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던 여섯 배우들과 함께하는 '신들의 전쟁' 등 500회를 앞두고 독보적 위치를 더 공고히 하는 중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3위는 지난 9월 20일 종영한 MBC-TV'몬스터'로 선호도 3.3%를 기록했다.

9월 20일 종영한 MBC의 월화 50부작 <몬스터>(3.3%)는 '강기탄'(강지환)과 '오수연'(성유리)을 중심으로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열연한 복수극이다. 4위는 KBS-2TV'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3.2%), 그리고 5위는 MBC-TV'옥중화'가 차지했다.

또한, 최근 여야간 대치가 지속되면서 종편 시사프로그램의 시청율이 올라가는 가운데 JTBC'썰전'이 2.8%로 6위를 지켰다.  '썰전'은 지상파를 제외한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또한, KBS-TV1 일일 드라마 '별난 가족'이 7위를 차지했고, SBS-TV'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MBC-TV'일밤1부 (복면가왕)'  그리고 MBN'나는 자연인이다'가   선호도 2.2%로 공동 8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8월 하순 방송 시작한 SBSTV 수목극 '질투의 화신', KBS-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SBS-TV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각각 11위, 15위, 16위로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또한, KBS-2TV 일일극 '여자의 비밀'이 14위로 상승해 20위권에서도 드라마 강세를 보였다.

그 외 20위권에는 tvN'삼시세끼-고창편'(1.7%, 12위), JTBC'아는 형님'(1.7%, 12위), JTBC'비정상회담'(1.2%, 16위), MBC-TV'일밤2부(진짜 사나이2)'(1.2%, 16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