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낙산공원 서울성곽

2016-07-25     유한희 기자

[ 소비라이프 /  유한희 기자 ]  조선시대 태조와 세조, 숙종에 걸쳐 축조된 낙산 성곽.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싸움터가 아이러니하게도 요즈음엔 성북구민의 고즈넉한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곽을 울타리삼아 조성된 낙산공원은 도심 속 최고의 명소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낙산공원 가장 동쪽엔 복원된 서울성곽길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 가면 혜화문(동소문)을 거쳐 숙정문(북대문)까지 이어지고, 남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흥인지문(동대문)으로 갈 수 있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성 안쪽과 바깥쪽 모두 길이 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불을 켜 놓는데, 성벽에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성벽 바깥쪽 성곽길은 창신동, 삼선동으로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