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소비자 모르게 몰래 보험가입 보험료 빼내가

6,70년대나 행하던 '가라계약'요즘도 여전히 성행해

2016-07-19     김소연 기자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6,70년대에나 발생할 보험 허위계약(일명 ‘가라계약’)이 요즘에도 횡행 하는 것으로 벌어지고 있다. 

KBS는 “자신도 모르게 보험에 가입돼서, 보험료까지 빠져 나가는 황당한 일이 실제로 적잖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설계사가 소비자 몰래 보험에 가입시켜 물의를 빗고 있다. 한 여성소비자는 최근 통장에서 모르는 보험료 12만 원이 빠져나간 걸 확인했다.
 
이 보험피해자는: "설계사가 본인이 제 이름으로 가짜 계약을 넣었다고 시인한 거예요." 해당 보험설계사가 이렇게 마음대로 가입한 보험만 10여 건이다.
 
메리츠화재 담당자도 "더 높은 소득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고객님 동의 없이 새로운 계약 체결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고 시인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 6,70년대에나 있는 허위(가라)계약이 요즘에도 횡행하는 것이 놀랍다며, 금융감독원은 전수 조사해서 개인정보법 위반과 절도죄로 처벌하도록 형사고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