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 한마음교회, 교회건물 가린다고 가로수 껍질 벗겨 죽이려 해...

주민 시정요구에도 묵묵부답, 성북구청에 고발 시정 요구

2016-07-07     김소연 기자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서울 성북구의 한마음교회(담임목사 김혜희, 02-742-8500)가 교회 건물이 가린다고 가로수의 가지를 자르고 껍질을 벗겨 죽이려고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한신아파트 입구에 있는 한마음교회는 수령 15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지난달 교회에서 가로수가 건물을  가린다고 2그루의 나무 가지를 모두 쳐내 몸뚱이만 남아 있었다. 볼썽 사나왔지만 그나마 잎이 무성해져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나무의 껍질이 절반 정도 벗겨져 있는 것을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출근길에 발견하였다. 교회는 불법적으로 가지를  친 것도 부족해, 나무를 말려 죽이려고 고의적으로  껍질을 벗겨 놓은 '비양심적' 행위를 자행한 것이다.  영업을 하는 가게도 아닌 사랑을 내세우는 교회의 양심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비도덕적' 행위를 몰래 자행한 것이다.

이를 처음 발견한 한신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씨(55세,남) 는 한마음 교회에 전화를 걸어 시정을 요구했으나 수일이 지나도 묵묵부답 이었다.  결국, 김씨는 언론에 공개하고 구청에 신고해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처음 발견한 김씨는 "  장사를 하는 가게가 건물이 안보인다고 가로수 가지를 치는 것을 그나마 이해 할 수 있지만, 말로는 사랑과 은혜를 내세우는 교회가 교회건물이 잘안보인다고 가로수 가지를 몽뚱하게 자르더니 그것도 부족해 나무 껍질을 벗겨 말려 죽이려는 행위는 교회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양심적' 행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