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카랜드, 中 마이찌그룹과 캐릭터 및 유아동 교육컨텐츠 진출

7월초 제주도 라스카랜드 오픈 예정...2026년까지 중국 전역에 키즈테마파크 1,000개를 설립할 예정

2016-06-17     민종혁 기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중국 재정부가 지난 4월 7일 전자상거래를 허용하는 B2C품목 1142개를 발표하여 자국 유통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중국 현지 법인과 합작법인을 세워 우회 침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멀티미디어 전문기업 ㈜라스카랜드(회장 김동은)가 중국의 상해마이찌유한공사(上海劢杰置业有限公司简介, 회장 이휘(李辉))와 한중합작법인 협의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라스카랜드는 문화산업과 기술기반 정보산업의 융합을 통해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제작, 캐릭터 상품화, 교육용 컨텐츠 개발, 교육용 실내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는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이다. 라스카랜드는 특히, 놀이를 통한 교육을 실현하는 키즈테마파크 사업을 통해 문화컨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라스카랜드는 동대문 1호점을 시작으로 남양주 진접지역에 라스카랜드 2호점을 운영 중이며, 중국 호남성 이양시 직영점과, 웨양시 가맹점 등을 운영 중이며 코넥스 상장을 위해 KB투자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맺고 상장을 앞두고 있다.

 라스카랜드와 계약을 체결한 상해마이찌유한공사는 중국 상해시에 기반을 둔 부동산산업서비스 전문회사로, 부동산과 생활방식을 결합해 키즈, 웨딩, 쇼핑, 레저 등 중국 전역에 문화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통신 네트워크의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해마이찌통신서비스유한공사(上海劢杰通信服务有限公司)’와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상해마이찌네트워크데이터기술유한공사(上海劢杰网络数据科技有限公司)’가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중국 상해시에 한중합자회사인 마이찌과기주식유한회사(劢杰 科技股份有限公司)를 설립한다. 2026년까지 중국 전역에 키즈테마파크 1,000개를 설립할 예정이며, 키즈테마파크의 컨텐츠는 라스카랜드가 보유한 캐릭터 및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오락시설과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라스카랜드 김동은 회장은 “오래전부터 라스카랜드’의 캐릭터 및 교육컨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이던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중국의 부동산 전문기업인 상해마이찌유한공사와 손을 잡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중국 전역에 키즈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스카랜드는 제주시 애월읍에 14,000평 규모의 체험형 프리미엄 키즈테마파크인 ‘제주 라스카프로방스’를 7월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