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까지 동원한 보험사기 일가족 3명 검거

4차례 저질러…3개 보험사에서 1128만원 가로채

2016-04-22     박규찬 기자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생활고로 인해 일가족이 4차례의 보험사기를 벌인 일이 발생했다.

한 가장이 아내와 장모까지 동원해 두 대의 차에 나눠 탄 뒤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이 붙잡혔다. 

22일 대구 강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36·무직)씨와 아내(45), 장모(63) 등 일가족 3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은 지난 8일 낮 12시쯤 대구시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트럭과 승용차에 나눠 탄 뒤 고의로 추돌사고를 일으켜 보험사에서 치료비와 차 수리비 315만원을 타내는 등 4차례 비슷한 수법으로 3개 보험사에서 1128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받았을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