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판매금액 1조원 돌파…가입자 150만명

신탁형 96%, 일임형 4%에 그쳐

2016-04-19     박규찬 기자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ISA 총 판매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는 총 150만6598명으로 가입금액은 총 1조84억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가입자수는 은행이 136만2906명(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은 142만2887명(9%), 보험은 805명(0%)을 기록했다. 가입금액 역시 은행이 6280억원(62%)으로 가장 높았으며 증권 3793억원(35%), 보험 11억원(0%) 순이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67만원 수준으로 증권이 266만원으로 높았으며 은행은 46만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9719억원(96%)으로 많았으며 일임형은 365억원(4%)에 그쳤다.

은행권에 따르면 일임형ISA는 지난 11일부터 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보름 동안 각 은행별 실적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아직 ISA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은행권에서 일임형ISA 판매는 초기 단계이니 만큼 앞으로 가입절차 개선과 수익률이 공개되는 시점인 6월이 되면 점차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